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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나도 드디어 커플이 됐다.


1

이야기해도 될까?










2

내가 >>2라면 >>3부터 불고기 먹는 스레가 된다.




3

나는 갈비가 좋아!!




5

>>2
>>3

너희들의 속도에 울었다.




6


자~ 그럼 갈비라도 뜯으면서 >>1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7

갈비는 역시 뼈들고 뜯어야 제맛!!




8

오랜만에 입이 호강하겠는걸.





13

우선 음료수라도 하나 시키고 이야기 할까?





16

나는 맥주!!





18

어이, 어이! 그쪽 고기 타고 있잖아.





20

너희들 wwwwwwwwwwwww
좀 더 제대로 들으라구. wwwwwwww




나는 탄산음료로 부탁해.





21

5주 전 쯤 일이다.
한가해서 저녁 나절 집 주위를 산책하던 중이었다.
며칠 전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짤려서 이래 저래 낙담한 상태였다.






28

김치 아직 주문 안 했냐?
나 이거 없으면 느끼해서 고기 못 먹어.





30

이 소혀 주문한 사람 누구야?





32

맥주 주세요~





36

>>1

너도 혼잣말 하지 말고 많이 먹어.
이건 >>2가 사는 거니까.





34

불판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걸.





38

아!! 벌써 탔다!!





39

그러던 중이었다.
내가 걸어가고 있던 골목길 안쪽에서 비명 소리를 듣게 된건.






42

>>1

그런 것 보다 아직도 컵을 안비우고 뭐하는 거야.
자, 한잔 받아.





43

나도 맥주~





46

내가 주문한 간 먹은 녀석 누구야!!





48

어이!! 소갈비가 부족해!!
아~ 미안, 미안.
이야기를 중간에 끊었나?
계속 해줘.





51

슬슬 비빔밥 주문해도 되려나?





52

아! 그건 내 고기야!
처음부터 내가 먹으려고 눈독들여놨다구!





56

슬슬 불판 바꿀 때 됐네.





58

이런 바보! 상추를 불 옆에 두면 시들잖아.
아....아까워라.




71

그만둬!! 어쨰서 내 앞에만 탄고기 놔두거야!!





78

슬슬 결정할 때가 왔군...

비빔밥을 먹을지, 냉면을 먹을지.





82

포기다 wwwwwwwwwwwwww
결국 이 스레는 불고기 스레로 끝나는 건가.
>>2로 완전히 끝난 상태 였으니까 상관없으려나.
그럼 나도 얻어 먹어 볼까 wwwwwwwwwwwwww






99

아...상추 떨어졌다.
상추 좀 더 주세요.






101

>>99

자기 스스로 가져 가라!!
이 빌어먹을 자식!!





104

>>99

넌 이제 집에 가도 돼 wwwwwwww




106

>>104

아....나...아직 상추 밖에 못 먹었는데?





107

>>106

네 이야기 값은 상추 정도면 충분하다.





108

이게 바로 VIP적 상냥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