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흥미 있는 사람 있어?
4
별로.
9
기왕 스레까지 세웠으니...들어봐줄까.
10
그럼 알려줄께.
머리 뒤에 귤이 있다고 상상한 뒤, 그것에 집중하면서
책 역시 집중해서 읽는다.
이것을 거듭하는 것만으로 책을 빨리 읽을 수 있게 된다.
12
.....뭐?
17
귤을 의식하면서 책을 읽는 건 병렬 뇌를 만들기 위해서야.
한줄씩 정보를 얻는 것 보다 전체에서 정보를 얻는 게 빠르니까.
19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줘.
20
뇌내 의식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면 시야가 넒어진다.
첫번째 줄에 쓰인 글을 읽고나서 두번째줄을 읽는다.
이런 게 아니라
첫번째 줄의 글을 반정도 읽어들이면서
두번째 줄의 글 역시 반정도 읽는다는 거지.
글을 동시에 읽어들이게 되면 ~입니다. ~다. 같은 불필요한 정보는
읽어들일 필요가 없어지는 거야.
병렬적으로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정보만 읽어들인다.
이게 병렬 뇌.
책을 읽으며 귤을 생각하는 식으로,
의식을 나누는 것만으로 이게 가능해져.
21
좀 더 간단하게 말해서, 단어만 읽어도 스토리를 알 수 있다는 거지.
단어만 읽는 거라면 5~6줄도 동시에 읽을 수 있다구.
22
속독이라고 하면 종류가 많잖아.
무슨 무슨 식 속독 이렇게.
>>1이 말하는 속독은 뭐야?
24
분류한다면 포토리딩에 가까워.
병렬적으로 정보를 읽어들여 통합하는 거니까.
사진을 보는 것과 같아.
25
PC의 듀얼 코어처럼 동시 처리한다는 거구나.
29
정말 이게 가능한 건가?
34
읽는 게 아니라 본다는 거야?
37
>>34
그래. 사진을 보는 것 처럼.
그렇게 읽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쓸데 없는 부분을 읽지 않게 돼.
~였다고 합니다. 같은 건 안 읽어도 되잖아.
그걸 전후 정보를 바탕으로 뇌가 필요없다고 생각해 무시해주는 거지.
38
문맥에 따라 그런 걸 읽어도 되는 경우도 있어.
40
한마디로 문장을 즐기는 순수문학을 읽을 때는 안좋은 방식이란 거군.
46
다른 과일도 되는 거야?
48
사과, 수박, 멜론. 뭐든지 좋아.
의식을 집중할 수 있는 거라면.
예를 들어.
발바닥 감각에 집중하면서 읽는다 던지.
심장 소리에 집중하면 읽는 것도 가능해.
49
>>48
생각할 건 귤 뿐이야?
그외에 글을 빨리 읽어야 된다는 의식같은 건 안해도 돼?
51
>>49
다른 일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독서에 집중하는 것.
이것만 하면 돼.
그러면 뇌가 병렬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병렬적으로 뇌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정보 처리가 빨라지고.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져.
53
시야를 확대하거나 정보를 정리하기 위한 훈련은 안해도 돼?
이 방식으론 학술서 같은 건 읽기 힘들 것 같은데.
55
병렬적으로 뇌를 이용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란 걸 알고
이를 독서에 응용해봤어.
이건 다른 것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일이나 공부에도.
56
>>53
처음에는 읽는 속도가 느리겠지만.
병렬 뇌로 정보를 처리하면서 점차 이해하는 속도가 올라갈 거야.
그러기 위한 훈련이니까.
60
멀티 태스킹 습관은 생각하는 것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66
>>64
병렬 뇌와 멀티 태스킹 습관은 달라.
병렬 뇌는 하나의 작업을 몇조각으로 나눠 동시 진행해서 효율을 높이는 거고
멀티 태스킹 습관은 여러가지 작업에 주의가 분산되는 거니까.
67
아하!!
예쁜 여자가 옆에 있을 때,
공부가 더 잘되는 거랑 같은 맥락인가?!
69
>>67
원리는 동일해 wwwwwww
70
지금 나도 실험해 봤는데...
효과는 확실히 느꼈지만, 왠지 피곤하다.
72
>>70
익숙하질 않아서 그래.
익숙해지면 몇가지 정보를 동시에 읽어들여도 괜찮아.
77
아무튼 누구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까.
한번씩들 해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