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아····아직 있다······. 갔다 왔는데, 저기······리셋 버튼은 어디 있습니까 orz 208 왔다 !!! 209 왔다!! 왔다!! 210 왔다!! 그런데 어째서 어두운 거야… 211 우선, 오늘 있었던 일을 찬찬히 씁니다 www 오늘 학교에서 무언가 행사를 위한 준비로 오전 수업이었어. 조회가 끝나고, 나 완전 새빨갛게 삶아진 문어 상태 w 키리 「안녕―!」 나 「아, 안녕!」 키리 「응―w 어, 얼굴 새빨갛잖아! 괜찮아?」 나 「아, 더워서 그래. 응, 신경쓰지마 www」 이미 무리인 상태였습니다. orz 당연히 키리씨 걱정했지만, 어떻게 얼버무리는데 성공 ww. 그래서 어제 문자로 나눴던 오늘 어디 갈까 하는 이야기. 토라노아나 갔다가 다음에는 어디 갈까~ 하는 이야기가 되었는데···· 키리 「1의 집이 어때♪」 나 경직, 내심으론 천사의 팡파레 소리가 wwwww 이것은 플래그?!! 212 설마···아니··진짜 설마·· 213 >>1 조금 더 천천히 차근 차근 214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나 너무나 행복해서, 너무나 기뻐서. 상대가 그런 생각 없다는 거, 알고 있어도 너무나 기뻤어. 아아아아, 나 진짜 바보! 215 아…이건… 보인다 216 침착해져라, 일단 조금이라도 좋으니 흥분을 가라앉혀 217 내 일도 아닌데, wktk 하고 있다!! 나 진정해라! 218 토아노아나 구경하던 중 백합 동인지를 찾아 냈습니다. 마리미테 www 그걸 무심코 보던 중, 키리씨가 근처에 와. 키리 「아, 마리미테다―w」 나 「아! 키리씨―····w」 키리 「아이참~ 내가 있는데 이런 걸 보고 있어 ―w」 키리씨, 그렇게 말하면서 머리 어루만져 줬어,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 w 너무나 부끄러운데다 무슨 말을 해야 될 지 몰라서, 「아으 아이하 아으아으 아이!!」 라고 외쳐버렸어 www 아무튼 키리씨가 사고 싶어했던 물건을 산 뒤 토라노아나 나왔어. 219 아, 왠지 계속 미소가 흘러나와 ww 220 나도 동의·· 뭔가 얼굴에서 능글 능글한 미소가 멈추질 않아 w 221 아직도 혼란 중이라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서, 일본어 이상한 곳 있더라도 미안합니다 (′·ω·`) 우리 집에 키리씨가 오고, 나 혼란도 MAX w 이건 무슨 플래그?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머릿속에서 수천가지 망상이 뒤섞여 이제 뭐가 뭔지. 키리 「실례합니다-」 나 「어서 들어와, 방 더러워서 미안해····.」 키리 「으응, 깨끗한걸! 그렇다고 할까 1의 냄새가 나는데―w」 진심으로 사람은 행복해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 들었다. 머릿속은 혼란 일직선이지만 일단 적당하게 웃어 보일수밖에 없었어. 그 뒤 잠시 내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키리씨 내 침대 앉아, 대단히 즐겁게 웃었지. 그걸 보는 나 초 행복 www 이런 저런 이야기 하던 중 어제 보냈던 메일 이야기가 나왔어. 키리 「1, 어제 메일 뭔가 이상했는데 ww」 나 「에····그래? (차마 진상을 밝힐 순 없었다! )」 키리 「뭔가―, 1의 사랑을 느꼈어 w」 나 「····정말?」 키리 「응, 사랑하고 있달까―」 나 「 나도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 분명 키리씨는 아무 생각없이 말 꺼낸 거였을텐데, 나 완전 스윗치 들어가 버렸어. 아마 초진지한 얼굴에 태도도 역시나 초필사적 orz 그렇지만,·····키리씨는··········, 키리 「아하하 w 알고 있어, 정말 www 나도 사랑해 ♪」 생전 처음으로 피토하는 심정으로 고백한 건데 orz 222 지금 내 가슴을 가득 메우는 이것은 w 모에…인가… 223 상대가 갑자기 엉뚱한 행동하면 대개의 경우, 9할정도는 농담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정상·· 하지만 1>>은 이 시점에서 충분히 노력했다고 평가한다! 224 이건 위험하다 ww 주로 내 취침시간이 wwww 이야기 다 듣기 전에는 못 잘거 같아 wwwwww 225 그 후에도 계속 수다 떨면서 게임 하거나 했다. 그러다 키리씨에게 급한 용무가 생겨, 바로 조금 전 돌아갔습니다만······. 돌아가기 직전, 키리씨가 나를 향해 팔을 이렇게 쫙 벌리더니. 나 「····키리? (우아아 뭐야 그 사랑스러운 동작으으으으으은!!! )」 동 「자아―,안아줄께 ―」 그러면서 꼭 껴안아줬습니다. 하리비하랏비라리라하~!!FIKJB>NKLQADBVJMASDBNMazx 나 「하,츠핫!! 타!!!!」 동 「자아, 그러면」 키리씨 안은지 얼마 안 되어 뒤로 물러서서. 나 무심코 키리씨 팔 꽉 잡아 버렸다 orz 하하하하하하하하하지이마아아아아안! 어쩔수 없었어!!!!!!!!!!!! 정말 어쩔 수 없었다구!!!!! 뇌랑 마음과 몸이 완전 따로 놀았으니까 진짜 무의식적으로 팔 잡은 거라서, 나도 벙찐 상황에서 키리씨 나를 보며 머리를 갸웃 거렸어. 226 동영상이 뇌내에서 재생된다! 우아아아아아! 227 키리 「응? 1? 왜 그래?」 나 「조하합디다만!!!!!」 그 때 나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다만 뭔가 말해야만 돼!!! 라는 생각으로 가득해서, 다시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처구니 없지만 당시에는 지금을 놓치면 뭔가 안 될 거 같았다. 거기다가 긴장으로 혀도 꼬여버렸어. 키리 「····? 좋아해? 아, 나도 좋아하는데?」 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 아니, 그러니까 ····!!!!」 키리 「1, 침착해 w 하고 싶은 말이 정확히 뭐?」 나 「으, 아 , 저, 그러니까~····」 이 때쯤되선 말투가 완전 떼 쓰는 어린아이 수준, 몇번이나 말하다 말다 말하다 말다, 너무 창피해 키리씨 일부러 허리 낮춰 ( 나 키 작으니까 orz) 내 시선 맞춰줬다. 반울음 상태에서, 겨우 「좋아합니다」 라고 말할수 있었어. 키리 「그 거, 무슨 의미?」 문장으로는 절대 전해지지 않을 정도로, 상냥한 말투였다. 이 시점에서 나 완전 통곡. 아아, 안 돼·······orz 229 너의 장렬한 산화, 잘 봤다··orz 노력했어. 230 그 후, 일단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는 거랑 나 스스로도 아직 정리가 되진 않았지만, 키리씨가 너무나 신경 쓰여 견딜 수 없고, 다른 아이와 함께 있는 거 보면 싫다던가, 함께 있고 싶고, 만지고 싶고, 손 잡고 싶고·······. 아무튼 여러가지를 말했다. 키리씨는 다만 「그래」 라는 말만 하면서, 내 머리 계속 쓰다듬어 줬어. 키리 「그랬네····. 어제 메일이랑, 평소 행동 같은 거 너무 무신경했네, 미안해」 나 너무 울어서 목이 잠겨 아무 말도 못했지만, 키리씨 말에 몇번이나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어. 그러자 키리씨도 울먹이면서, 키리 「 나도 1은 좋아하지만, 1과 같은 생각으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어. 미안, 조금 시간을 줄래? 조금 더 확실히 하고 싶으니까, 나도 1처럼 고민하고 나서 대답하고 싶어.」 그러면서 미안해요라는 말 남기고 돌아갔다 orz 뭔가 좋아한다는 걸 재확인하긴 했지만, 내 행동은 대체····orz 모두 진짜 미안해.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 진도 나가지 못해서 그런데 이거 작성 하던 중 「미안해요」 라는 메일 왔어. 어떻게 답장하면 될까····· 아, 잠시 밥 먹고 와야 되서 이만. 식사 다하고 나면 올께. 232 그 미안해요는 돌아가기 전 「미안해요」 의 복창인가 아니면 고백에 대한 「미안해요」 인지 판명하려면 메일 내용을 좀 더 설명해줘! 하지만 일단 이거 하나만은 말해둔다 >>1! 나이스 근성! 233 「미안해요」 대체 무슨 의미일까 1. 기대에 답할 수 없어서… 2. 조금 전에는 명확히 하지 못해서… 반대로 이쪽에서부터 미안해~. 깜짝 놀랐지? (웃음) 에…아무튼 그런 거니까! 진짜 좋아해★ 이러면 안 될까? w 아, 나 문재 너무 없다 w 누군가 좋은 문장 좀 써줘~ w 234 >>233 꽤 좋잖아 w 상대가 연애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베스트인 답변 같은데 반대하면 조금 문제가 되겠지만,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는 거라면 좋아보여 w 235 ww 내가 금서목록 보는 동안 >>1 굉장히 노력했는걸, 이쯤에서 키리씨의 기분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런 형식의 연애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거니까, 현재로는 조금 애매모호하게 하는 게 좋아 분명 키리씨도 >>1에게 호의를 안고 있을테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한 연애감정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 236 밝은 느낌이라면 이쪽이야 말로 갑작스레 말해서 미안해 w 나 완전 자폭 wwww 웃겼어 www 조금 전 일 생각해서 지금 혼자 창피해 하는 중이야! ···미안. 역시 그런 말 갑자기 들으면 놀라는게 당연한데 ^^; 스스로도 이런 감정을 눈치챘을 땐 당황했지만, 역시 키리는 나한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니까 납득했어 싫지 않다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대해줘 사실 속 마음은 다르지만, 그렇다고 관계가 끊어지는 것도 싫으니까. 익숙해질 때까지 조금 거리를 둬도 좋아 나도 노력할테니까!! (←뭘?) w 소중한 친구로서 앞으로도 잘 부탁할께 ···안돼―!한 번 적어 봤지만 너무 무거워진다···orz >>233 나의 한계다 w 237 갔다 왔어····. 모두 고마워 메일 본문은 다만 「미안해요」 였어. 이건 어느 쪽인지······메일은 조금 뒤, 나 씻어야 되서 조금 뒤 욕실 들어가야 되서 시간 없지만 질문 받을께 orz 238 미안해요 한 마디 뿐? 239 >>238 진짜로「미안해요」뿐이야. 아, 사실 이쪽이야말로 미안해요, 지만 orz 240 >>239 방에 있던 백합 동인지 라던가, 발견되진 않았어? 241 우선 그 「미안해요」의 의미를 키리씨에게 묻도록 해 242 >>240 키리씨도 백합 같은 거 재미있어 해서····. 내 방에서 백합 동인지 보거나 했어. 243 >>241 지금부터 속공으로 씻고 올테니까, 갔다오면 바로 메일 보낼께 모두 고마워! w 244 >>242 그렇다면 키리씨에게도 저항은 없어보이지만···· 그런데 백합 동인지 같이 보는 관계라고? 245 >>239 「미안해요」 라는 것만 적혀 있다면 역시 233 같이 가벼운 느낌으로 메일 보내는 게 좋을지도. 무거운 분위기는 어느 쪽이든 역효과 같으니까 249 「1이 확실히 말해줬으니, 나도 고민한 다음 말하고 싶다」 라고 한 이상 「미안해요」 라고 끝낼 가능성 낮잖아? 그러니까 이건 거절의 미안해요는 아니라고 생각되는걸 250 >>249 나도 그렇게 기대하고 싶은데, 만일 고백에 대한 거절이 아니라면 뭐에 대한 미안해요 였을까? 1. 가기 전 말한 미안해요의 복창 2. 아무래도 오늘 안에는 결론을 낼 수 없어, 그러니까 좀 더 시간을 줘 이 정도 이유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251 나는 역시 가기 전 미안해요의 되풀이하는 거라 생각되는데. 겉보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동성에게 고백받았으니, 분명 동요하고 있을 거야 252 아무튼 간에, >>1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54 >>249 아니, 잘 생각해본 결과 미안해요 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불필요한 변명을 덧붙여도 결국 서로 기분 상할 뿐이고… 나 역시 고백받은 적 있지만, 미안 이란 말 밖에 할 수 없었어… 하지만 역시 >>249을 기대한다!! 253 모두 진짜 고마워. 지금까지 이야기 다시 읽고 울어 버렸어 지금부터 메일 써볼께 >>260 256 미안해요에 대한 의미 묻지 말고 우선 >>233 송신 257 만약 거절의 의미인 「미안해요」라면 무섭다 ····orz 나로썬 역시>>249가 좋지만. 적어도 한 번 정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좋겠지만, 나 처음이라······모두 미안······(′Д`) 259 솔직히 놀랐…지요? 260 >>256을 보내라 그런 메일 보내면 어떻게든 답이 나올 거야 물론 타켓의 성격을 생각해야 겠지만, 아무튼 상대의 답변에서 진짜 속내가 드러날 거야·· 261 >>260 동의. 263 나 역시 >>260의 선택을 믿는다 !! 264 >>260 OK, 보냈어 언제나 웃는 얼굴로 농담 자주하는 아이였는데, 그렇게 진지한 얼굴 하는 건 처음 봤어····. 오늘 울면서 뭐가 뭔지 모르게 혼란스러웠던 건 마음을 전할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 얼굴 보고 조금 놀란 게 원인일지도. 265 안심해라 적어도 >>1의 마음은 키리씨와 우리에게 확실히 전해졌다 266 >>1 만약 차였다고 해도 상대는 너를 의식하게 돼. 그러니 2번째, 3번째 고백은 성공률이 엄청 높아져. 지금까지 이야기로 판단하건데, 상대도 >>1에 대한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차인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267 >>264 상대가 놀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딱히 동성·이성 구분을 내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예상밖의 상대에게 고백을 받으면 놀라잖아 >>1의 혼란스런 고백에도 침착하게 대응한 점에서 키리씨의 인품을 엿볼수 있었다. 268 답신 왔어 「1이 나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건 정말 기뻐(웃는 이모티콘) 오늘 울려버린 거 미안해, 대답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기쁘겠어」 최악은 아니었던 거 같아····! 지금 뭔가 몸의 힘이 후와~ 하고 빠져 버렸다 w 솔직히 이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까지 따라와준 여러분을 위해 다음 >>270 270 다행이다 > < 우선 >>1에 대한 호의는 일정 이상인 것 같다ww 271 >>270 너란 녀석은 272 앗, 미안!!! 273 시간 좀 더 가지고 싶다는 「미안해요」였다! 다행이야아아아아아아!!! 274 너무 네거티브 사고로 치달았던 건가ww 미안 www 277 다시 받을께 >>280 일단 조금 여유가 생겼어 w 키리씨의 그, 태도나 말투는 조금 이상했지만, 역시 나는 이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 라고 재인식 중····. 아아아아아아~ 나 지금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어 w 279 >>277 사랑이니까 별 수 없어 wwwww 응, 괜찮아! 내 마음을 전했다고 지금까지의 관계가 삐걱거리는 것도 싫으니까 (웃음) 내일부터는 지금까지 처럼 지내주면 좋겠는데―. 이게 나의 한계, 어떻게든>>280의 도움이 되면 좋겠다·· 280 다행이다―! 이제 친구사이 조차 망가질까봐 무척 걱정했어… 그리고 키리씨가 진지하게 생각해 주는 게 너무 기뻐. 고마워요☆ ···조금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웃음) 282 좋아! 가라 파이널 퓨전 승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