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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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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위크에 고향에서 부모님이 올라왔다.
아버지랑 둘이서 나갔다 들어오니 혼자 남자 집정리를 하겠다던 어머니가
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xx 군, 이거 뭐야?]


어머니가 가리킨 것은 햇볕에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학교 수영복이!!!!




더군다나 뒤집혀서 세탁까지 되어 있어!!

방청소하시면서 밀린 빨래까지 해버리신 것 같은데...

세탁기 안에 수영복 숨겨뒀던 것이 화근이 됐다.
 











867

>>861

갑자기 이건 wwwwwwwwwwwwwwwwwwwwwww





876

>>861

바보다 wwwwwwwwwwwwwwwwwwwwwwwww






879

>>861

그보다 너 wwwwwwwwwwwwwwww

그거 왜 가지고 있는 거야 wwwwwwwwww











901

[에.....아니.....이건.......]


아버지는 입을 다물었고, 어머니는 울었다.

24살 남성의 방에 여자 수영복과 세라복이 있다는 사실
그것도 피를 나눈 혈육인 아들의 방에 있다는 현실

말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
울고 싶어지는 건 필연이다.












908

>>901

뭘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어 wwwwwwwww






914

>>901

그것보다 너

세라복도 가지고 있었던 거냐 wwwwwwww






916

>>901

끝날 때가 다되서야 이 퀄리티는 wwwwwwwwwwwwwwwwwwwwwwww











930

[아니....이건 사실 친구들한테 농담 삼아 보여주려고....]


중압감을 찾지 못한 나는 결국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부모님은 2CH 라던가 게시판 같은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셨지만
어떻게든 오해를 풀 수 있었다.













934

>>930

우리는 네 친구인가 wwwwwwwwwwwwwwwwwwwwww





937

>>930

우리 모두 VIPPER 동지니까 wwwwwwwwwwwwwwww





940

우리들의 VIP wwwwwwwwwwwwwwwwwwwwwww












945

집으로 돌아가실 때, 어머니가 한마디하셨다.



















[적당히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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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자중 wwwwwwwwwwwwwwwwwww






971

>>945

마지막으로 좋은 거 보여줘서 고마워 wwwwwwwwwwwwwwwww






978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945는 결국 저걸 입고 바보짓을 할 생각이었다는 소리 아냐?









982

>>978

할 생각이었다가 아니라 할 거야







995

>>978

아직도 포기안했냐 wwwwwwwwwwwwwwwwww